우선 저는 미니멀을 즐겨입는데요. 미니멀 좋아하시는 분들은 독일군은 필수로 하나 장만할 정도로 독일군은 인기많은 디자인입니다. 해당 제품 Tuesday은 독일군 특유의 느낌을 다 담은 제품으로 데님과 슬랙스, 면바지 등 밝은 컬러, 어두운 컬러에 모두 잘어울리는 신발입니다.

평소에 인스타 여러 지인들 후기를 보면서 메모러블을 한번 도전해볼까 라는 고민을 품고 있다가 어느날 성수동 근처에 갈일이 있어 쇼룸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쇼룸에 들어가자마자 사장님께서 직접 나오셔서 제품 소개와 사이즈 추천 등 짧게나마 신발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셨는데요. 그 과정에서 저는 살까말까라는 망설임이 사라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우선 의류나 신발 등 평소에 제품을 볼 때 제작자가 제품을 대하는 태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그 태도를 통해 만들어진 결과물을 고객들한테 내놓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 고정관념에 최근에 가장 적합했던 신발이 메모러블이였습니다. 독일군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통 바로 마르지x라 핸더x킴을 생각하실텐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격, 퀄리티를 따졌을 때 가성비로는 메모러블쪽에 한표를 던져주고 싶습니다. 이 가격에 이만한 퀄리티는.. 크흠..

쓰다보니 말이 길어졌는데 마지막으로 저도 많이 고민하고 살까말까 생각만 두달정도 한거 같습니다. 그러다 구입 후 느낀 제 개인적인 견해로는 고민은 배송만 늦출뿐 이쁘고 좋은 건 빨리 사서 착장하는게 이득이라는걸 깨달았습니다.. 저랑 같은 고민 하시는분들 저랑 같은 길을 걷지마세요.. 그럼 적어도 저같은 결정장애 바보보단 나은셈입니다. 지금까지 조금 길지만 진지한 후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사이즈 궁금하시다면 쇼룸한번 찾아가서 직접 신어보고 결정하시거나 사정이 안되신다면 사장님이 홈페이지에 타브랜드랑 비교해서 정말 잘 적어주셨더라구요. 그 부분 참고해서 사시면 성공하실겁니다.